'오늘밤 주인공은 나야나 나야나'를 열심히 외치던 프로듀스101 시즌2의 주인공 '워너원'.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남자 아이돌 가수 '워너원'을 대상으로 한 빙의글이 팬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하는데요. 팬들이 올린 빙의글에는 선생님, 연인, 옆집오빠 등 멤버들이 여러 가지 역할로 등장한다고 해요.
빙의글은 팬카페를 중심으로 팬이 작가가 되어 창작하는 일종의 '팬픽'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등을 주인공으로 쓴 소설을 보통 '팬픽'이라고 하죠.
한 때 일부 팬픽들은 탄탄한 스토리로 커뮤니티나 팬 카페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작가'로 불리는 이들까지 생겼을 정도였어요. 이와 비슷한 빙의글도 팬픽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는데 빙의글에는 보통 사진이나 움직이는 이미지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에 맞춰 대사를 구성하는 등의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죠.
워너원의 빙의글 중에서 지휘님이 쓴 '황자의 난' 이라는 빙의글을 살펴보았어요. 워너원 멤버 성우가 호위 무사, 민현이 첫째 황자, 우진이 둘째황자, 지성이 셋째황자, 대휘가 막내 황자로 등장하며 여자주인공들이 궁녀로 나오는 컨셉의 빙의글이네요.
빙의글은 저마다 특징이 있는데, '황자의 난'은 운명론과 같은 네임버스 세계관 이라고 하는데요. 네임버스 세계관은 운명의 상대에게 내 이름이 신체 어딘가에 적혀져 있고, 내 몸에도 운명의 상대의 이름이 어딘가에
적혀져 있다는 것으로 지금도 그런 세계에 살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워너원의 팬분들이라면 다양한 빙의글에 관심 많으실텐데요. 이번에 워너원의 장편 빙의글로 '황자의 난'도 기대하며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