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on

11월 4일자 네이트판에 "직장내 성폭행(H카드)"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는데요, 이 또한 한샘 사건처럼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문제의 상황이 꽤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는데요,



글쓴이가 2017년 4월에 현대카드와 위촉계약을 하고 입사 후 한달이 된 시점의 회식자리에서 그녀의 집에 가서 한잔 더 하자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글쓴이가 성폭행범이라고 주장하는 직원과 또 다른 남자 동료 한명만 글쓴이의 집 앞까지 왔다는데요, 이 시점부터 두려움을 느끼고 혼자 집으로 뛰어올라가 문을 잠그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그 두 사람이 집 문을 두드리며 시끄럽게 하자 문을 열어주게 되는데요,




문을 열자마자 성폭행범으로 의심되는 남자는 글쓴이의 침대에 누웠고 또 다른 동료는 술을 더 먹자며 술상을 차렸다고 합니다. 술을 과하게 먹은 글쓴이는 정신을 가까스로 붙잡고 있는 상태였다고 하네요.



침대에 누운 남자를 인식하지도 못한 채 침대에 누운 글쓴이는 잠과 술에 취해 자신을 만지고 옷을 벗기는 이가 남자친구라고 순간 착각을 한 것 같은데요, 기력이 없어 거부의 의사가 있으나 움직일 수 없었다네요.


성기가 삽입되는 것과 몸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정신을 완전히 잃었다는데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자신이 그의 팔을 베고 누워있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뒤에서 성기를  글쓴이의 신체에 밀착하고 있었다네요. 얼마나 충격적이었을까요. 이 부분이 성폭행의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심지어 그는 글쓴이의 팀장이었고 아이가 둘이 있는 아빠였다고 합니다. 배우자가 사망한지 4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 이후 글쓴이는 친구와 회사 여직원에게 전화를 하는데 횡설수설했다고 하네요. 친구 말로는 전화를 할 시점에 아직 술에 취해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그에게 전화가 옵니다. 실수였다며 왜 침대위로 올라왔냐고 물었다네요.



이 사건 이후 그녀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사직서를 제출하였는데 세절당했다네요. 그 이후에도 이 남자의 태도가 적반하장격이라 여자가 결국 사직서를 제출하였는데도 수리되지 못하였다는데요.



공황장애와 대인기피, 우울증에 자살시도까지 했다는 이 여성은 결국 여성가족부 성범죄상담센터로 상담하고 현재 검찰조사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그녀에게 더욱 상처가 된 것은 회사측이나 주변 동료들이 이에 대하여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었다는데요.



글쓴이는 퇴사처리가 안되어 현재 경제적 활동이 불가한 상황이라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최종판결만 기다리며 가슴 졸이고 있다는데요, 문제의 남자는 여전히 일하고 돈벌고 직원 교육활동도 한다며 불공평함을 호소하였습니다.



직장내 성폭행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인 것 같은데요, 아마 비슷한 사건들이 화제가 되자 그동안 밝히지 못하고 가슴앓이 한 피해자 분들이 인터넷을 통하여 용기를 내 사건을 공개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성폭행 피해자 분들을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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